윤석열, 오차범위 밖 ‘대권 선호도 1위’

  • 3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2월 9일 (수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상호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징계위를 단 하루 앞두고 여론조사 결과 하나가 나왔습니다. 이번에도 윤석열 총장이 가장 앞에 있긴 한데요. 눈에 띄는 건 이낙연 대표, 이재명 경기지사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윤 총장이 밀어냈다는 겁니다. 이번에는 ‘1위 윤석열’이라고 표현해도 되는 겁니까?

[장예찬 시사평론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 보게 되면 오차범위를 벗어났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이 명실상부 1위 후보가 되었다고 해도 틀린 표현 아닙니다. 다만 눈여겨볼 것은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범여권의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하게 되면요. 여전히 윤 총장을 비롯한 범야권 후보들의 지지율을 합한 것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옵니다.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산술적으로 합하게 되면 39.4%가 되는데요. 그만한 시너지가 나올 것인가. 감정적 앙금은 지난 경선 때부터 아주 골이 깊기 때문에 오히려 차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정치전문가들의 분석도 따라옵니다. 왜 이낙연 대표의 지지율은 빠지게 되었을까. 물론 최근 이낙연 대표 측근의 안타까운 사고도 영향을 끼쳤겠습니다만, 친문 세력에 대한 어느 정도의 실망감이 지지율이 떨어지는 방향으로 드러난 것이 아닌가.

[김종석]
11월 때는 오차범위 안이었는데요. 한 달 후, 오차 범위 밖에서 윤 총장이 1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가 언제까지 갈 거라고 보세요?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국회에서 입법을 강하게 밀어붙이는 것이 이낙연 대표의 리더십에는 강력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하나의 반전 포인트가 될 것 같은데요. 최근에 측근이 옵티머스 사건 연루된 수사를 받다가 불행한 일을 당하기도 했는데요. 그 사건이 이낙연 대표의 사무실과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연관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완전히 떨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낙연 대표가 대통령과 굉장히 보조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요. 이낙연 대표가 대통령이 되면 문재인 정권 시즌 2가 되는 건가. 이런 인식이 작용을 해서요. 이낙연 대표에 대한 모호한 입장을 가진 민주당 지지자들이 이재명 경기 지사에게 갔을 가능성이 큽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지사 사이에서는 왔다 갔다 하는 거고, 윤 총장 지지의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이도운]
그렇습니다. 이 조사는 대권 후보 전체를 놓고 한 게 아니라요. 일차적으로 거르고 2차로 조사를 한 겁니다. 아직은 여권세가 야권세보다 강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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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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