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로 튄 '드럼통 살인' 용의자 잡았다…정읍서 체포 20대 영장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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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한국인 살인 사건 용의자 3명 중 2명이 잇따라 검거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사 당국은 캄보디아에서 붙잡혀 구금된 용의자의 한국 송환을 조율하는 한편 국내에서 긴급 체포한 피의자에 대해 구속영장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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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읍서 검거된 20대 피의자, 구속영장 청구 
  창원지검은 14일 오후 2시20분쯤 파타야 살인 사건 피의자 이모(28)씨의 구속영장을 창원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다음 날(15일) 오후 3시로 예정됐다.
 
창원지검·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씨는 이번 달 초 태국 파타야에서 다른 한국인 공범 2명이 한국인 A씨(30대)를 납치,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발생 이후인 지난 9일 태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한 이씨는 사흘 뒤인 지난 12일 오후 7시46분 전북 정읍시 자신의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됐다. 이씨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줄곧 살인 범행을 부인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긴급체포 기한(48시간)이 임박한 상황에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 태국 경찰이 수집한 정보 등을 토대로, 우선 살인방조 혐의를 적용했다. 다만, 이후 수사 과정에서 이씨 혐의가 변경·추가될 가능성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바뀌기도 한다. 아직 수사 중으로 결론이 난 것은 아니다”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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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캄보디아 도주한 용의자, 현지서 검거 
  이번 사건의 또...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49236?cloc=dailymo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