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트럼프, 6월 첫 TV 토론...美 대선 레이스 조기 본격화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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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미국 대선을 앞둔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다음 달 TV 토론에서 맞붙습니다.

전당대회 전에 유력 후보들이 토론에서 격돌하는 것은 이례적인데, 미국의 대선 레이스가 어느 때보다 빨리 시작되는 양상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다음 달 27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령이 첫 TV 토론에 나섭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토론위원회 주관의 토론 대신 맞장 TV 토론 두 차례를 제안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도널드 트럼프는 2020년에 저에게 두 번의 토론회에서 패배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토론회에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제 와서야 트럼프는 다시 토론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행동하고 있네요. 좋아요, 한 번 해봅시다, 친구.]

바이든 대통령은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재판이 없는 수요일에 만나자고 했습니다.

이번 토론의 목표가 트럼프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시키는 데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실 TV 토론은 트럼프 측이 먼저 제안해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4월26일) : 바이든에게 토론을 제안합니다. 오늘 밤을 포함해 언제든 원하면 토론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추가 토론과 흥행을 위한 매우 큰 장소를 제안한다면서도 청중이 없는 토론 등 바이든 측이 제시한 대부분의 조건을 수용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측은 6월에는 CNN 방송 9월에는 ABC 방송이 주관하는 TV 토론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지지율 반등이 시급한 바이든과 사법리스크 관리에 매달려 있는 트럼프가 지금의 구도를 깨기 위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입니다.

[지크 밀러 / AP 통신 기자 : (TV 토론이) 이렇게 빨리 성사된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와 조 바이든 모두 상대방과 일대일 토론을 하면 자신이 더 나아 보일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사실과 다를 수 있지만, 개인적인 자신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통적으로 미국 대선의 TV토론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각각 7월과 8월 전당대회에서 대선 후보를 최종 지명한 이후인 9월에 시작됐습니다.

두 후보 모두 대선 후보로 내정되긴 했지만, 엄밀히 말하면 양당의 공식 후보가 아닌 상태에서 6월 토론에 참여하게 되는 겁니다.

TV 토론의 세부 조건들을 조율하고 있는 양측이 예정대로 다음 달 토론에서 맞... (중략)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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