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TAR] An effect of star couples' being on TV together (스타예능동반출연영향은?)

  • 8년 전
최근 이세창-김지연 부부의 이혼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죠. 성격차이로 각자의 길을 선택한 두 사람은 한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후, 관계가 소원해졌다고 하는데요. 스타 부부의 동반 출연, 그 득과 실은 무엇일까요?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 배우 이세창, 미스코리아 진 출신 김지연 부부가 결혼 10년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초, 수원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하며 이혼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아침드라마에 함께 출연하면서 교제를 시작했고, 1년 만인 2003년 4월 결혼에 골인했죠. 결혼 이후에도 함께 드라마에 동반 출연하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는데요.

두 사람이 별거에 들어가기 전인 지난 2011년 1월, 안재모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에만 해도 이세창-김지연 부부는 화목한 모습으로 등장해 이목을 끌었습니다.

[현장음: 이세창]

여자라는 종족하고 살려면요. 정말 노력을 많이 해야 해서 무조건 져주는게 제일 좋은 것 같고요.

[현장음: 김지연]

지금 처음 마음 그대로 변치 않고 서로 사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세요.

하지만, 2009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세창-김지연은 부부 갈등을 솔직하게 고백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방송에서 김지연은 "남편이 사업상 밖에 있는 일이 많다보니 가정에 소홀하다" "아이까지 아빠를 멀게 느끼는 것 같고 집에 와도 티비만 본다" 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죠.

예능 프로그램 동반 출연 이후인 2011년부터 이세창-김지연은 별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솔직한 속내를 전하는 과정에서 부부간의 감정이 상하는 일이 발생했을 거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지연은 최근 한 여성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혼 배경에 대한 심경을 전했는데요. "부부의 인연보다 정말 좋은 친구로 지내는 게 훨씬 행복할 것 같다" "그동안 서로에게 맞추느라 고생 많았으니 이번 일을 계기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라고 전하며 합의 이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녹취: 심효진 기자 우먼센스]

2월 초쯤에 수원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해서 지금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재산 분할이나 위자료는 김지연 씨가 받기를 원치 않으셨어요. 10년 동안 부부로 살아온 세월에 정이 쌓였는데 칼같이 받고 싶진 않다 하셨고 대신 딸의 양육비는 이세창 씨가 원하는 방향대로 받겠다 라고 하셔서 지금 조정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세창-김지연 이외에도 예능 프로그램 동반출연 이후, 이혼에 이른 연예인 부부들이 있습니다.

개그맨 양원경-박현정 부부는 지난 2011년 13년 만에 협의 이혼했는데요.

이혼 전, 두 사람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했었죠. 양원경의 아내는 남편의 무심한 모습과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토로하기도 했고, 양원경 역시 구속하지 말아달라고 불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그룹 듀크 출신 가수 김지훈 역시 아내와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부부애를 과시해 주위를 부러움을 샀는데요.

하지만, 이후 김지훈이 마약 사건에 휘말렸고 시련과 아픔을 겪은 두 사람은 결국 2010년 결혼 2년 6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습니다.

이들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생활로 인한 부부 갈등을 표출하면서 부부간의 감정적인 상처를 더욱 극대화시켰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앞으로는 아픔 없이 좋은 모습으로만 만날 수 있길 기대하겠습니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