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다시보기] 예술의 전당 개관(1988)

[1988년 2월 15일 뉴스데스크]
"1990년대 한국 문화예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예술의 전당입니다. 서울 서초구 우면산 북쪽 기슭의 7만여 평의 부지에…"

1988년 오늘, '예술의 전당'이 문을 열었습니다.

1984년 착공해 1단계로 음악당과 서예관을 개관하면서 음악제와 '한국 서예 100년 전'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하며 출발을 알렸습니다.

1993년 오늘엔 지금의 오페라하우스, 서울 오페라 극장이 문을 열어 비로소 완성된 형태를 갖추게 됐습니다.

[1993년 2월 15일 뉴스데스크]
"오페라와 연극 미술관 등 세계적 규모의 복합 문화예술 공간인 예술의 전당이 8년여의 대역사 끝에 오늘 모두 개관됐습니다."

2007년 12월 오페라하우스에서 오페라 '라 보엠' 공연 도중 무대에서 불이 나 1년 가까이 문을 닫고, 2011년 여름 수해 당시에는 산사태로 전시 중이던 세계적인 명화들이 휩쓸려 갈 뻔 하는 등 수난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예술의 전당은 IOC 총회 등 주요 국제 행사를 유치하고 가수 조용필 콘서트 등 대중문화로까지 영역을 넓히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오늘 다시보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