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파리·쥐가 매개체?..."혈액 백만분의 1cc 묻어도 전파" / YTN

  • 5년 전
남과 북의 철책 사이 비워놓은 공간이 있습니다.

DMZ, 비무장 지대인데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걸린 야생멧돼지의 사체가 이곳에서 처음 발견됐습니다.

물론 아직 야생멧돼지가 우리 측 철책을 넘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이번에도 발견된 곳은 우리 철책 전방 1.4km 지점이었습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앞서 육상동물은 절대 넘어올 수 없다며 가능성을 일축한 바 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지난달 24일) : 멧돼지 내려오는 경우가 있어서 쏴 죽이는 경우가 있다는데 장관님 정확히 알고 하시는 얘기에요?]

[정경두 / 국방부 장관(지난달 24일) : 네, 제가 자신 있게 말씀드리지만 우리 과학화 경계 시스템이 GP, GOP에는 완전 철책으로 다 돼 있기 때문에 육지 동물은….]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지난달 24일) : (철책을 못 통과하는) 동물이 어느 수준이에요? 크기가 작아도?]

[정경두 / 국방부 장관(지난달 24일) : 새를 제외하고는 넘어올 수 없습니다. (육지동물은 100% 차단돼 있다?) 네, 100% 차단돼 있습니다.]

문제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때문에 우리 철책이 훼손된 사례가 꽤 된다는 겁니다.

북한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을 국제사회에 알린 지난 5월 이후 발생한 파손만 7건이고 그 전에 파손되고 발병 뒤에 보수가 완료된 사례도 2건입니다.

국방부는 단순히 기울어졌거나 구멍이 작아서 넘어오지 못하거나 시도를 하면 바로 탐지할 수 있다고 말하지만, 의구심 섞인 목소리도 나옵니다.

[정경두 / 국방부 장관(지난 2일 : 물리적으로 이동을 통해서 내려올 수는 없다는 걸 저희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태경 / 바른미래당 의원(지난 2일) : 북한 돼지까지 우리가 눈치를 봐야 합니까? 철조망이 무너질 수 있는 건데 거짓 보고를 했어요. 아프리카돼지열병 원인이 북한에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게 되면 또 (정부로부터) 잔소리 듣는다….]

올해 들어 접경지대에서 발견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조사는 261차례였습니다.

처음으로 이번에 양성 판정이 나온 건데요.

북한은 공식적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처음 발병했죠.

접경지대까지 퍼지기에는 충분한 시간입니다.

일부에서 북한 철책을 뚫고 멧돼지가 내려온 게 아니라 이미 DMZ 내 토양이나 하천이 오염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옵니다.

[조충희 / 北...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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