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코로나와의 전쟁"‥윤석열 "범죄와의 전쟁"

  • 2년 전
◀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코로나19 비상 상황을 의식한 듯 방역과 민생 관련 대책을 잇따라 내놨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당선 즉시 "흉악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면서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선 주자들 선거전은 김지경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이재명 후보의 요청으로 구성된 민주당 코로나19 위기대응 특위 첫 회의.

이 후보는 "지금의 상황이 가장 심각한 상태인 것 같다"며 방역 강화에 따른 충분한 손실보상 조치를 거듭 제안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금융지원도 중요하고 또 직접적 재정지원도 중요한데, 사실은 더 중요한 거는 매출지원이죠. 소비쿠폰 지원 같은 이런 방식들 좀 최대한 동원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인과관계가 없다고 증명되지 않는 이상 국가가 백신 부작용을 보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최근 방역상황 악화가 대선 변수로 부각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주말마다 버스를 타고 지역을 도는 일정도 잠정 중단하고, 대신 이번 주 방문지였던 강원도의 일자리 우수기업을 찾아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노동자들 처우와 소속감을 제고해서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고, 그게 다시 노동자들에게 환원되고 지역사회에 환원되고…"

## 광고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위드 코로나 정책은 대선을 의식한 정부의 무리수였다"며, 자신이 집권하면 "정치방역이 아닌 과학방역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확진자 만 명이 나온다는 것이 참 어처구니가 없고, 정부가 뭐 방역 치료체계가 완전히 지금 무너져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강조한 윤 후보는 최근 잇따라 발생한 흉악범죄들도 언급하며 "26년간 형사법 집행을 해온 전문가로서 당선 즉시 흉악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사에서 열린 후원금 모금 행사에 참석해 정권교체 여론에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민들로부터 걷은 이 세금을, 국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돈을 벌 수 있는 그런 여건을 만들어서 다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민주노총 위원장과 만나 "주4일제 공약을 지지해달라"고 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원전 없는 탄소중립은 허구"라며 소형모듈원전 개발을 공약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최승호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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