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직 연연 않겠다”…김오수 ‘검수완박’ 반대

  • 2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2년 4월 1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준일 뉴스톱 대표, 복기왕 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김종석 앵커]
김오수 총장의 오늘 말부터 시작을 해볼까요? 검찰 수사권 폐지 땐 본인이 직무 수행하는 게 의미가 없다. 총장직에 연연 안 한다. 배수진을 쳤는데. 이현종 위원님, 앞서 저도 잠깐 설명을 하는 데 저렇게 대검찰청 회의실에 카메라 촬영이 허용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이다. 검찰 내부 분위기가 예전이랑 조금 다른 겁니까?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은 사실 그동안 언론과의 접촉을 굉장히 꺼려 했지 않습니까? 지난번에는 언론과 기자회견할 때도 조금 충돌도 있었고요. 이제 그런 김 총장이 오늘 저렇게 연설을 공개한 것 자체는 국민들에게 전달할 메시지가 있다는 그런 뜻이 아니겠습니까. 저는 한 1년여 전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기억나시겠지만 당시에 검수완박, 당시 민주당도 똑같은 검수완박을 하기 위해서 하다가 결국은 윤석열 당선인이 당시 검찰총장 시절에 사퇴를 했지 않습니까? 사퇴를 하고 지금은 이제 당선인이 되어 있는 것이죠? 그 상황이 지금 고스란히 또 반복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 이제 김오수 총장, 그때 당시 같은 경우는 검경 수사권 조정을 통해서 검찰이 6가지 수사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찰 개혁은 검찰의 수사권을 모두 다 없애는 겁니다. 황운하 의원 같은 경우는 심지어 검찰이 6가지 수사를 아예 증발시켜버리자. 어디에 줄지도 모르고 그냥 없애버리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범죄는 대형 범죄, 부패, 경제사범, 선거사범 등등 중요한 범죄들이 다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 민주당이 어디에 검찰 수사권이 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추진하고 있는, 왜 이렇게 화급할까는 의문이 있는 것이고, 거기에 오늘 김오수 총장은 자기의 자리를 일단 걸었습니다. 아마 여당에서 이 검수완박 입법을 할 경우에는 검찰총장직을 사퇴할 그런 각오까지도 오늘 밝힌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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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윤하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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