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클래스' 성악가 만나볼까…여지원ㆍ사무엘 윤

  • 7개월 전
'월드 클래스' 성악가 만나볼까…여지원ㆍ사무엘 윤

[앵커]

거장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가 발탁한 소프라노로 유명한 여지원, '영웅 바리톤'으로 최고 찬사를 받은 사무엘 윤이 국내 무대에 오릅니다.

'월드 클래스' 성악가들의 반가운 무대를,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오페라의 정수로 불리는 '노르마'

사랑을 위해 조국을 버린 여신 노르마의 비극적 운명을 담은 이야기입니다.

1831년 밀라노에서 초연된 뒤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고난도 가창력이 요구돼 소프라노 캐스팅이 어려운 작품으로 꼽힙니다.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는 '노르마'는 이탈리아의 거장 지휘자인 리카르토 무티가 발탁해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소프라노 여지원이 주인공을 맡아 국내 관객을 처음으로 만납니다.

"노르마는 어렵다고 많이 말씀을 하시는데, 보시는 입장에서는 그렇게 어려운 오페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되게 재미있어요. 노르마라는 굉장히 의미 있는 타이틀을 한국에서 노래할 수 있게 돼서 저도 굉장히 기쁘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독일어권 성악가에게 붙는 최고 영예인 '궁정가수' 호칭을 받은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

그가 국제무대 데뷔 25년을 맞아 공연을 엽니다.

"음악가로서의 가능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던 그 희박했던 시간에서부터, 그런 힘든 것들을 잘 참고 견디고…. 25주년이라는 어떤 저 나름대로의 기념이 될 수 있는 이런 시간이 될 거라고는 사실 상상하지 못했고요."

비교적 늦게 성악을 시작한 뒤 좌절의 시간을 견디며 쌓은 시간과 경험을 녹인 독창회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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