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DT 등 특수부대에도 여군배치 추진" / YTN
  • 6년 전
앞으로는 해군 특수전전단, UDT나 공군 항공구조 등 특수부대에도 여군이 배치될 전망입니다.

사실상 모든 분야로 여군 진출을 확대하기 위한 여군 배치 제한 규정 폐지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해 보입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6년 만 명을 돌파한 여군.

늘어난 숫자만큼 역량도 증대돼 특전사부터 해군 전투함 요원, 공군 전투기 조종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에 진출해 있지만,

일부 병과에는 여전히 여군의 입성이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해군 특수전전단, UDT와 특수부대의 대대급 이하 부대의 중·소대장, 폭파담당관, 공군 항공구조사 등이 대표적입니다.

하지만 국방부가 향후 이러한 분야에도 여군 진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병과 내 일부 직위에 여군 배치를 제한하고 있는 규정을 모두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겁니다.

다만 폐지 시기는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여군 숙소나 전용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마련해야 하다 보니 수요를 먼저 파악한 뒤에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군대 내 성범죄 문제가 근절되지 않고 있는 만큼 해당 부대들에 대한 예방 교육도 선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병욱 / 상명대학교 국가안보학과 교수 : 병과 개방 문제는 사실 세계적인 추세입니다. 물론 조심스러운 부분은 있습니다. 그러나 전 병과에 개방하느냐 안 하느냐를 떠나서 여군 역량을 활용한다는 관점에서 개방을 하되 자격을 갖춘 여군 인력을 보직한다는 원칙을 잘 지키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서 국방부는 최전방 철책을 지키는 GOP 대대의 중·소대장 직위도 여군에 개방하고 전투부대 분대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방개혁 방안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군의 이 같은 변화가 군대 내 양성 평등과 여군의 역할 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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